신문왕은 그야말로 공부의 신으로 불린 왕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충성할 수 있는 신하들을 키우기 위해 국립대학인 국학을 만들어 충과 효를 강조하는 유학 교육을 실시했어요. 

그리고 신문왕은 아버지가 통일한 신라를 영원토록 이어가기 위해 과거 신라가 정복한 고구려와 백제 유민에 대한 포용 정책도 같이 시행했어요. 

그래서 전국에 9주를 설치하면서 옛 고구려와 백제 지역에 각각 3개의 지역을 배정하였고, 

유민들을 9서당이라는 신라의 중앙군에 복무하게 하여 민족적 통합을 이루어 나갔답니다.